안녕하세요! 강남에서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'꽃을 담다' 원장입니다
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.
우리 꽃집의 얼굴이자, 저의 실수 메이커(?)가 된 한성쇼케이스 꽃 쇼케이스 이야기...
Day -3: 쇼케이스가 온다! "원장님~ 화이트로 하시는 거 맞죠?"
"네네! 근데 왜 이렇게 떨리죠...?" (이때까지만 해도 이 쇼케이스가 제 인생을 이렇게 바꿀 줄은 몰랐습니다...)
Day 1: 첫만남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딱 마주친 하얀 거인 "어머... 이게 내 거야...?"
LED 조명에 비친 하얀색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(근데 이게 웬걸... 진짜 영화는 이제부터였다는...)
Day 2: 첫 진열의 비극 자신만만하게 장미 50송이를 진열했죠 근데 깜빡한 게 있었으니...
바로 온도 설정...😱 다음날 출근해보니 장미가 활짝 피어있더라구요 (그것도 활짝 너무 활짝...)
Day 7: 습도와의 전쟁 "어? 이게 왜 이렇게 뿌옇지...?" 알고 보니 제가 실수로 가습기를 쇼케이스 앞에 뒀던 거예요
결과는... 안개꽃이 아닌데 안개가 가득한 쇼케이스 (이때부터 가습기는 저와 의절했습니다...)
Day 15: 드디어 깨달음의 때 "아...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!"
- 장미는 7-10도
- 안개꽃은 12-15도
- 진열은 높이별로!
TMI: 실수 에피소드
- 청소하다가 선반 빼먹은 날 → 꽃이 공중부양 하는 줄...
- 조명 타이머 잘못 맞춘 날 → 밤에 지나가던 손님이 귀신 나온 줄 알았대요 (LED가 홀로 반짝이고 있었...)
- 문 잠그는 걸 깜빡한 날 → 다행히 도둑은 꽃밭 지키는 개를 보고 도망감 (사실 화분에 그려진 강아지 그림...)
현재 상황
- 꽃이 더 오래 싱싱해요
- 전기세 폭탄 해제!
- 인스타 감성 200% 업그레이드
- 진열 실수 90% 감소
결론: 쇼케이스 덕분에 실수하면서 배운 것들
- 꽃도 적정 온도가 있다
- LED의 중요성을 깨달았다
- 실수해도 다음날이 있다
- 사장님도 배우면서 자란다...
- 꽃쇼케이스는 역시 한성쇼케이스다
마지막 TMI: 며칠 전에는 쇼케이스 앞에서 프로포즈하시는 분이 계셨어요
LED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너무 좋았나 봐요 그분들 덕분에 저도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☺️
+한줄요약 "꽃보다 아름다운 건 실수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래요... (제가 방금 지어낸 명언입니다 허허)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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